제66장

서연은 윤태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. 그렇게 백지안을 신경 쓰면서, 왜 박지민에게 저런 말을 시킨 걸까.

백지안이 화낼까 봐 겁나지도 않나?

“아.” 백지안이 짧게 대답했다. “그럼 먼저 끊을게요.”

“네. 안녕히 가세요.” 박지민은 꽤 예의가 발랐다.

통화가 끝나자 차 안은 다시 정적에 휩싸였다.

차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고, 박지민이 먼저 내려 캐리어를 꺼냈다. 서연이 차에서 내려 짐을 들려 하자, 또다시 윤태하에게 빼앗겼다.

윤태하가 박지민에게 말했다. “먼저 퇴근해.”

“네.” 박지민이 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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